책방운영철학1 독립서점 큐레이션, 운영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고를까? 책은 누구나 살 수 있지만, 특정 책을 사람과 어떻게 연결하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. 독립서점의 운영자들은 매일 이 질문 앞에 선다. '이 책을 누군가의 손에 닿게 만들 것인가?' 진열대에 책을 올리는 일이 단순한 재고 관리가 아닌 ‘감정의 큐레이션’이라는 사실은, 독립서점이 대형 서점과 가장 뚜렷이 구분되는 지점이다. 이 글에서는 전국의 감성 독립서점 운영자들이 실제로 책을 고를 때 어떤 기준과 철학을 갖고 있는지를 분석한다. 지금부터, 책을 고른다는 것의 깊이를 탐색해보자.감정의 공명: 독립서점이 책을 고르는 첫 번째 기준독립서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아니다.오히려 운영자의 감정에 닿은 책, 혹은 어떤 순간에 특별한 울림을 주었던 문장들이 우선한다.대부분의 독립서점 운영자는 대형.. 2025. 8. 1. 이전 1 다음